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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목욕시키는 방법과 횟수 모르면 스트레스입니다!

요즘 반려동물 산업이 날로 호황을 이루는 것 같습니다. 주위만 봐도 애견인, 애묘인도 정말 많고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웁니다. 반려동물과 가족처럼 살아가는 모습이 더이상 낯선 모습이 아닙니다.




저는 고양이 집사인데, 처음 고양이 집사를 하시는 분들께서 고양이 목욕시키는 방법을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걸 보아왔습니다. 사실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 습성 때문에 애묘인도 목욕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양이는 평소 부지런한 그루밍을 통해서 스스로 깨끗함을 유지하는 편이지만 자신의 혀가 닿지 않는 부위 때문에라도 목욕이 필요합니다. 일단 물온도는 따뜻한 정도로 모자랍니다. 식는 걸 대비해 뜨끈한 정도가 좋고 성인 욕조보단 작은 사이즈가 좋습니다.




입수는 뒷다리 - 엉덩이- 꼬리 순으로 하며 천천히 입수를 해야 합니다. 고양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아이컨택을 한다거나 말을 걸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차라리 빨리 하고 끝내야지' 하는 마음으로 하게 되면 오히려 고양이에게 목욕에 대한 트라우마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샤워기 사용보다는 손으로 물을 떠서 씻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은 털 속까지 충분히 잘 적셔주고 샴푸는 손에 먼저 묻혀 거품을 묻힌 후 고양이를 씻깁니다. 구석구석 깨끗이 씻겨주어야 합니다.


다만 뒤통수까지만 샴푸를 하고 머리쪽 눈꼽 부위 등은 물로 닦아줍니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뜨끈한 물로 여러 번 헹궈서 몸에 샴푸가 남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론 씻기기보다 말리는 게 더 어렵습니다. 급격한 온도차를 피하기 위해 욕실 안에서 타올 드라이기를 하고 털 정리까지 해줍니다. 목욕 후에는 꼭 주식 캔등을 주어 즉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어의 소리는 고양이에게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피하는 걸 권장합니다.



고양이 목욕시키는 횟수는 단모종이냐 장모종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단모종의 경우 1년에 2번 정도가 적당하고 장모종이라면 한 달에 1번 정도로 족합니다. 자주 씻는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고양이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이스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2~3개월에 1번 목욕을 시키는데 모든 횟수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상황에 따라 고양이의 컨디션을 보아가며 주기가 더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목욕시키는 방법은 어렵다고도 쉽다고도 할 수 없을만큼 개인적 아니 개묘적입니다. 최대한 고양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으로 하셔야 합니다. 깨끗한 냥이와 행복한 반려생활 하시기 바랍니다.